[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사진)이 내년 기금운용인력 확충으로 연기금 1000조원 시대를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최 이사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 대안투자와 자산관리' 정책심포지엄에서 최근 국민연금공단의 최근 3년간 평균 수익률이 세계 6대 연기금 가운데 최하위였다는 지적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이같이 말했다.
최 이사장은 "최근 국민연금 수익률이 꼴찌라는 내용이 보도됐는데 공단의 기금운용본부의 능력은 꼴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가는가가 숙제인데 대외적인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내부 인력을 새롭게 조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연금공단은 내년 순수 기금운용인력만 69명 늘릴 방침이다. 지원인력까지 확충하게 되면 기금운용본부는 지금보다 약 100명 늘어난 300여명으로 업무를 보게 된다.
최 이사장은 "지금 운용체계와 인력은 (연기금이) 50조원일때 적합한 수준이라고 생각된다"며 "내년 500조원이 되고 금방 1000조원이 되는데 1000조 시대를 대비하는 장기적인 일환으로 인력확충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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