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전날 외국인이 12거래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1.5% 이상 반등했던 코스피가 유럽증시 부진과 중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심리에 외국인이 다시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1910선까지 밀려났다.
21일 오전 9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92포인트(0.93%) 내린 1912.14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유럽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부진과 중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증시는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로 하락출발했다가 애플에 대한 실적 기대감에 3대지수 모두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가 지속되며 낙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개인이 84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8억원, 18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08억원 매도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92%), 운송장비(-1.33%), 건설업(-1.80%), 금융업(-1.73%), 은행(-1.89%), 철강금속(-1.65%), 기계(-0.99%)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1.68%), 운수창고(0.70%), 통신업(1.00%)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LG화학(-9.29%)이 9% 이상 급락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1.36%), 현대차(-0.89%), 포스코(-2.84%), 현대모비스(-1.89%), 기아차(-1.09%), KB금융(-2.86%)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아모레퍼시픽(3.35%), SK하이닉스(1.00%), SK텔레콤(1.35%)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 포함 293종목이 강세를, 3종목 하한가 포함 468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2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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