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시장, 삼성·소니·애플·MS 등 경쟁 치열해질 전망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주 내로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각) 경제전문매체 포브스 및 외신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안에 사용자의 심박을 측정하거나 다른 모바일 플랫폼과 호환해 작동하는 스마트워치를 출시해 웨어러블 단말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기의 배터리 수명은 보통 사용 시 2일이 넘으며, 이는 삼성 갤럭시 기어와 모토360보다 1회 충전 시 사용시간이 더 긴 것이라고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지난 5월 키넥트(Kinect) 부서의 광학 엔지니어들을 동원해 스마트워치를 준비하고 있고, 이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기기, 윈도우 폰 등과 싱크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웨어러블 단말기는 올해 2월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의 '크로스 플랫폼' 전략에 따라 애플과 구글의 운영체제도 지원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나델라 취임 후 지난 4월 애플 아이패드용 MS '오피스'를 선보인 바 있다.
현재 웨어러블 단말기 시장은 삼성과 소니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애플도 내년 초에 '애플워치'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지난 9월 행사에서 밝힌 바 있어 향후 웨어러블 단말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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