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국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멤버이자 인텔의 '창조혁신 책임자'를 맡고 있는 윌 아이엠이 스마트폰 대신 쓸 수 있는 스마트시계를 출시했다.
15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지에스엠아레나 등 주요 외신은 윌 아이엠이 스마트시계 '펄스(Puls)'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펄스는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심카드를 삽입하면 3G 통신을 지원해 삼성 기어S 처럼 전화를 걸 수 있다. 퀄컴 스넵드래곤 SoC, 1GB 램, 16GB 내장 메모리, GPS가 탑재됐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와 '애니다'라는 이름의 음성 비서, 건강 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그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로부터 존경을 받기 위해 스마트시계를 만들었다"고 웨어러블 시장 진출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윌아이엠은 앞서 지난 4월 영국의 TV쇼에 출연해 개발 단계에 있던 스마트시계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 중에 스마트시계로 자신의 음악을 틀며 음악 재생 기능을 확인시켜 주기도 하고 트위터와 같은 SNS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7월이 되기 전에 이 장치를 선보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펄스는 미국의 AT&T와 영국의 O2를 통해 출시된다.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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