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증시가 20일 일제히 큰폭 상승하고 있다.
지난 주말 유럽과 뉴욕 증시가 불안감을 덜어내며 동반 급등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스 불안감이 줄면서 지난 17일 영국·독일·프랑스 증시는 3% 안팎의 급등을 기록했다. 뉴욕의 S&P500 지수도 긴축에 대한 불안감이 줄고 지표와 실적 호조 속에 1.29% 급등했다.
긍정적인 분위기는 아시아 증시에도 이어져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증시가 뚜렷한 강세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일본 증시는 일본공적연금(GPIF)의 주식 투자 확대 기대감이 재차 부각되며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GPIF가 현재 12%인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25% 정도로 높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 급등한 1만5018.55로 20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3.5% 급등한 1217.9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도요타 자동차가 4%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NEC는 영업이익 확대 전망에 5%대 강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는 소폭 상승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8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4% 오르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0.8%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8%, 대만 가권지수는 1.7% 오르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8% 상승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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