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30일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일본 증시의 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8월 산업생산과 가계지출 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증시가 시민들의 민주화 요구 시위 격화로 급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도 보합권에서 공방을 펼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 급락한 1만6070.90으로 30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6% 밀린 1316.07로 오전장을 마쳤다.
타코마 픽업 트력 79만대에 대한 리콜을 진행 중인 도요타 자동차가 1%대 약세를 보였다.
마루베니, 이토추, 미쓰비시, 미쓰이 등 종합상사 관련주는 3~4%대의 급락을 나타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8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5% 감소해 0.2% 증가할 것이라던 블룸버그 예상을 빗나갔다. 총무성이 공개한 일본의 8월 가계지출도 전년동월대비 4.7%나 줄어 5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증시는 보합 공방 중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1% 선전종합지수는 0.3%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4% 급락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1.1% 밀리고 있으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8% 하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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