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26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 하락하고 있다.
중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으며 일본 증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라는 내부 악재가 겹치며 1%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이날 일본 총무성이 공개한 신선식품을 제외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1%로 떨어지며 블룸버그 예상치 3.2%에 미달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 하락한 1만6123.67로 26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1.2% 밀린 1330.50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이내 종목 중 화낙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화낙은 상반기 실적 전망치를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상향조정하면서 3%대 강세를 보였다.
전날 2% 가까이 올랐던 도요타 자동차는 1.8% 하락을 기록하며 전날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이 급락하면서 애플 관련주도 된서리를 맞았다. 애플의 주요 디스플레이 공급업체인 재팬디스플레이가 6% 넘게 떨어졌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재팬디스플레이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조정했다.
중국 증시는 약보합 출발 후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1% 밀리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0.1%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6%, 대만 가권지수는 0.3% 하락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3% 밀리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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