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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관피아 최다기관 '복지정보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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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 5년간 보건복지부 퇴직자들이 가장 많이 재취업한 곳이 보건복지정보개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건네받은 '복지부 퇴직 공무원 유관기관 재취업 현황'을 보면 복지부 퇴직자 가운데 2005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유관기관으로 재취업한 인사는 69명에 달했다.

특히 지난 5년간 복지부 퇴직 공무원들이 가장 많이 재취업한 곳은 보건복지정보개발원으로 10명이나 자리를 옮겼다.


복지부 퇴직자 가운데 사무관은 부장급이나 본부장급, 서기관은 본부장급으로 재취업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더욱이 정보개발원은 지난해 고객만족도가 81.7점에 그쳤고,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과 결과는 'D등급'으로 낙제점 수준이다.


김 의원은 "(정보개발원의)기획이사를 포함해 2급이상 35명 가운데 9명이 복지부 출신"이라며 "고도의 업무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공공기관에서 복지부 퇴직자들이 26%나 차지하는 것은 전문성보다 상위기관과 관계에 중점을 두고 채용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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