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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 카톡 가속화?' "검열기간 중 이용자수 되레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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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검열 기간 중에도 이용자수 되레 증가
우리證, 검열 논란 진정 국면 속 보안 우려 점차 불식될 것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카카오톡의 검열 논란이 점차 진정국면에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보안 우려가 점차 불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검열기간 중 카카오톡 앱 이용자수가 되레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카카오측의 보안강화 대책과 더불어 카카오톡을 대체할 만한 서비스가 제한적인 만큼 보안 우려는 점차 불식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앞서 다음카카오는 대화의 서버 저장기간을 2~ 3일로 단축하고, 연내 '프라이버시 모드'와 '종단간 암호화' 기술을 도입해 서버 상에서 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의 대책을 최근 발표했다.


또 검열 논란 이후 불거진 '탈(脫) 카톡'과 관련해 되레 카톡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리안클릭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둘째주(6~ 12일) 기준 카카오톡 앱의 순이용자수는 2668만명으로 오히려 8~ 9월 평균 2521만명 대비 5.8% 증가했다. 검열 논란 이후 매주 수만명씩 감소했다는 것과는 상반되는 수치다.

실제 기업분석 업체 랭키닷컴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용자수는 사이버 논란이 촉발된 9월16일 2685만명에서 지난달 28일 2524만명으로 160만명 가량 이용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정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검열논란에 따른 카카오톡 사용자이탈 우려 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카카오가 합병 이후 중장기 사업확장은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발표된 카카오페이와 뱅크월렛은 향후 플랫폼지배력 확대와 광고사업 확장을 위한 초석으로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가입자는 120만명 이상으로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고, '선물하기'내의 결제전환율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현재 홈쇼핑업체, 대형마트ㆍ편의점, 위메프, 배달의민족 등 가맹점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온오프라인 가맹점 확대가 카카오페이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뱅크월렛은 11월6일 출시될 예정이며, 간편한 송금서비스를 제공함과 더불어 ATM을 통한 출금과 최근 계좌조회도 가능할 예정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카카오페이와 함께 커머스ㆍ광고 사업확장을 위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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