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 프로v1이 다시 한 번 진화했다.
지구촌 프로골프투어를 통틀어 사용률이 가장 높은 골프공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일찌감치 2014/2015시즌을 개막하면서 골프용품 제조사들도 바빠졌다. '개막 2차전'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이 열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의 드라이빙레인지에 등장한 차세대 '프로v1'과 '프로v1x'가 단연 관심사다. 2년 마다 업그레이드되는 2015년 모델이 선수들에게 먼저 선을 보였다.
첫 출시된 2000년부터 프로선수들을 통해 성능을 검증한다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당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PGA투어 인벤시스클래식에서 우승한 빌리 안드레이드(미국)를 포함해 무려 47명의 선수가 시타와 동시에 가방 속에 공을 챙겨 곧바로 실전에 투입했을 정도다. 이후 15년 동안 압도적인 사용률을 자랑하고 있어 전문가들조차 그 성능에 이견을 달지 않고 있다.
3피스 프로v1에 이어 3년 뒤인 2003년에 4피스 프로v1x가 탄생했다. 가장 최근 모델은 2013년 버전이다. 새로운 코어배합기술과 'ZG프로세스'를 토대로 한층 부드러워진 내부 코어를 제작해 타이틀리스트 특유의 '드롭-앤-스톱 (Drop-And-Stop)' 기능을 구현해 화제가 됐다. 프로토 타입이 론칭되자마자 18명의 선수가 투어에 들고 나갔다. 2015년형 버전은 내년 1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PGA머천다이즈쇼에서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