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웹 심슨이 드디어 퍼터를 바꾼다는데….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18일(한국시간) "그 동안 롱퍼터만 고집해 온 심슨이 다음달부터 일반 퍼터로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새로 정한 "골프채를 몸 한쪽에 붙여서 스트로크 할 수 없다"는 규정이 2016년 1월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롱퍼터를 금지한다"는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배꼽이나 가슴에 대고 퍼팅을 하는 롱퍼터가 해당된다.
심슨을 비롯해 키건 브래들리(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등이 애호가다. 심슨은 대학 시절인 2004년부터 롱퍼터를 사용했으며, 이 퍼터로 2012년 US오픈을 포함해 PGA투어 통산 4승을 거뒀다. "아직 확신이 없다"는 심슨은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집에서 보통 길이의 퍼터로 연습을 해 왔고 요즘은 퍼팅 연습의 절반을 할애한다"며 "4, 5개의 헤드 디자인 중에서 고르고 있다"고 했다. 다음달 20일 일본에서 열리는 던롭피닉스오픈에서 처음 들고 나올 계획이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