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이현우 기자]홍성국 KDB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7일 코스피가 장중 1900선이 붕괴된 것과 관련해 "코스피 저점은 1880~1900이 될 것"이라며 "1880선은 지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 센터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를 앞두고 출구전략 강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외국인 자금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의 연착륙에 대한 의구심도 함께 커진 상황에서 유럽 경기 둔화에 대한 공포심리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스피 시장은 일시적으로 1900선 하회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 실적 문제가 현재 발목을 잡고 있기는 하지만 하반기 이후 정부 정책모멘텀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센터장은 "미국의 조기금리인상 논란도 10월 이후부터는 잠잠해질 것"이라며 "당분간 국내증시가 박스권 내에 머무르기는 하겠지만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센터장은 "업종별 실적 호조 및 대장주들 중심으로 대응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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