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여야가 18일 세월호특별법 태스크포스팀(TF)을 각각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후속 협상에 착수한다. 새누리당은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경대수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은 백재현 정책위의장과 전해철 의원이 각각 세월호특별법 TF에 포함됐다.
앞서 여야는 지난달 30일 세월호특별법·정부조직법 개정안·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등 3개 법안을 이달 말까지 동시 처리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부터 2+2 협상을 신속히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속도감 있게 진행하면서도 국민의 요구를 놓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병언법에 대해서는 "법사위에서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양당 세월호 TF가 내부적으로 먼저 조율한 뒤 비공식적으로 접촉할 계획"이라며 "이번 주 안에 공식적으로 공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병언법과 관련해 박 원내대변인은 "(여야 간에) 큰 이견은 없는 것 같다"며 "제정 법안인 만큼 상임위 내 법안소위에서 충분히 다뤄 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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