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25% 내린 6195.91로, 프랑스 CAC 40 지수는 0.54% 하락한 3918.6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30 지수만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해 0.13% 오른 8582.90을 기록했다.
유럽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던 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에볼라 확산 공포에 중국과 미국 등의 지표 부진도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유로존의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부합하는 수치다. 8월 무역수지 흑자는 92억유로(계절 비조정)로 나타났다. 전월 216억유로 흑자보다는 크게 줄었다.
제약업체 샤이어는 미국 애브비가 인수합병 추진을 포기한다고 밝히면서 7.3% 떨어졌다. 네슬레는 판매량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3% 하락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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