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코스피가 세계 경제 침체에 미 유럽 증시 폭락 여파로 1910선 약세다. 지수가 1910선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20일(1919.52) 이후 7개월 만이다.
16일 오전 9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3.72포인트(0.71%) 내린 1912.19을 기록 중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와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3.45포인트(1.06%) 하락 한 1만6141.7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21포인트(0.81%) 내린 1862.49, 나스닥 종합지수는 11.85포인트(0.28%) 떨어진 4215.32로 집계됐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세계경제 악화 전망에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기관이 4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과 43억원, 45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462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24%), 의약품(0.18%)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차는 3분기 실적 우려에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아모레퍼시픽(1.83%), 한국전력(2.80%), SK하이닉스(1.50%) 등을 제외한 대부분 상위주들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 포함 153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634종목이 약 세를 나타내고 있다. 48종목은 보합.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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