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앞으로 에코마일리지를 통해 자동차세와 재산세 등 지방세 납부가 가능해진다. 인천 2014 장애인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입장권도 에코마일리지로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위와 같이 에코마일리지 사용처를 대폭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란 가정이나 일반건물의 전기·수도·도시가스·지역난방의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마다 평가해 이전연도보다 10% 이상 절약되면 시가 주는 마일리지를 뜻한다.
그동안 에코마일리지는 친환경·절전제품·온누리상품권 ·교통카드 충전권 구입, 카드마일리지, 공동주택 관리비, 병원진료비, 자동차 보험료차감 등에 쓰였다. 시는 사용처 확대를 통해 에코마일리지 홍보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에코마일리지로 지방세를 납부하고 싶다면, 에코마일리지를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TOP포인트로 전환하면 된다.
가능한 신용카드는 신한, 삼성, 현대, 롯데, BC, 외환, KB(국민), 하나SK, NH(농협), 씨티, 수협, 전북, 광주, 제주 등 14개다.
전환된 신용카드 포인트로는 재산세, 취·등록세 등 서울시 모든 납부세금은 물론 상·하수도요금, 과태료 등 세외수입까지 모두 납부할 수 있게 된다.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입장권을 구입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적된 에코마일리지를 BC카드 TOP포인트로 전환해 아시안게임 티켓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OK구매'에서 사용하면 된다.
에코마일리지를 통해 기부도 할 수 있다.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에서 클릭 한번이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황사 방지를 위한 '사막에 나무심기'와, 에너지 저소득층을 위한 '나눔복지'를 위해 에코마일리지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나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기후대기과(02-2133-3602)에 문의하면 된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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