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140만 서울시민들이 지난해 에너지 절약으로 30만톤의 온실가스를 줄였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45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에코마일리지’는 가정과 건물에서 자발적으로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수도 등 생활 속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절약한 에너지양에 따라 적립된 마일리지를 친환경 제품이나 교통카드 충전권 등으로 교환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서울시 대표 에너지 절약 시민운동이다.
2009년에 처음 시작된 에코마일리지에는 현재 시민 총 140만 명이 가입했다. 작년 한해 이중 절반인 70만 명이 대거 가입, 서울시 420만 가구 중 33%가 회원으로 동참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 덕분에 당초 지난해 목표였던 회원 100만명을 7월에 조기 돌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작년 한 해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에코마일리지’ 가정회원과 단체회원을 선정해 36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도 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