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11월 국내 광고시장이 전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11월 예측지수는 100.0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광고성수기인 9~10월을 지나 11월은 보합세를 보이는 과거 KAI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유럽 경제성장 둔화와 환율 등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여건도 조사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95.4, 케이블TV 98.3, 라디오 98.6, 신문 97.7, 인터넷 111.6으로 나타나, 인터넷을 제외한 모든 매체들의 광고비가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식품, 화장품 및 보건용품, 출판 및 교육, 패션, 증권 및 자산운용, 여행 및 레저, 서비스, 공공기관?단체 및 기업광고 등은 증가세가 예상된다. 반면, 기초산업재, 음료 및 기호식품, 제약 및 의료, 수송기기, 가정용품 등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이외 업종은 전월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됐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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