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4분기 광고시장은 3분기 대비 소폭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매월 발표하는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4분기 광고시장은 3분기 대비 소폭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광고비 증가 이유로는 새로운 광고캠페인 전개(57.1%), 계절적 요인(48.8%), 신제품 출시(35.7%),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22.6%) 등으로 응답했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99.8, 케이블TV 107.0, 라디오 95.5, 신문 101.0, 인터넷 108.3으로 나타났다. 지상파TV, 신문 등은 3분기 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케이블TV, 인터넷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식품, 음료 및 기호식품, 패션,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건설·건재 및 부동산, 증권 및 자산운용, 공공기관·단체 및 기업광고 등 업종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약 및 의료, 수송기기, 금융 및 보험, 여행 및 레저 등 업종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이외 업종은 3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KAI는 주요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KAI보고서는 코바코의 광고산업통계정보시스템(http://adstat.kobaco.co.kr)이나, 스마트폰에서 '광고경기예측지수(KAI)'를 다운받으면 광고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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