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롯데마트가 롯데쇼핑 창사 35주년을 맞아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롯데마트 전국 매장 및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을 통해 주요 김장 재료인 절임 배추와 건고추, 김장 양념 속 등 김장 관련 품목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김장배추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생육기간 중 기온 및 강수량이 적절해 작황이 좋았고 가을 배추 재배 면적도 작년과 비슷해 가격이 지난해 수준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돼 올 김장철에는 소비자 가격 부담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김장철 대표 품목들의 가격이 저렴해짐에 따라 직접 김장을 담그고자 하는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편리함을 우선시하는 맞벌이 가정과 젊은 주부들의 증가로 절임 배추 등 간편 김장 재료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12년에 일반 배추 대비 10% 수준에 불과했던 절임 배추는 지난해 무려 6배(490%)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일반 배추는 절반 수준(54.8%) 가량 감소해 절임 배추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트렌드를 고려해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주요 김장 재료를 시세 대비 최대 4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이는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전남 해남에서 생산한 통큰 절임 배추(20kg/8~10포기)를 시세 대비 30% 가량 저렴한 3만2000원에 판매하며 롯데·신한·KB국민카드로 3박스 이상 결제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산지와의 사전 계약을 진행, 전년 대비 40% 가량 늘린 860t 가량의 배추 물량을 확보함으로써 판매 가격을 낮췄다.
또한 안동, 정읍 등 유명 고추 산지에서 대량 생산한 국산 태양초(1.8kg)를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3만2000원에 판매하며 고객이 원하면 직접 빻아서 배송해주는 무료 제분 서비스도 진행한다.
이밖에 김장 양념을 만드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김장 양념속(6.5kg, 중부식/남도식)도 시세 대비 20% 가량 저렴한 4만원에 선보이며 토종 육종마늘(30入), 2014년 햇 생강(100g)도 각 1만원, 650원에 판매한다.
이번 김장 재료 예약판매는 롯데마트 전국 매장 '도와드리겠습니다'코너나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에서 접수가 가능하며 예약 상품은 11월13일부터 12월10일까지 고객이 지정한 날짜에 맞춰 무료로 배송한다.
이종철 롯데마트 채소 상품기획자(MD)는 "올해는 채소 작황이 좋아 전반적으로 김장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해 직접 김장을 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고객들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절임 배추, 김장 양념 속 등 간편 김장 용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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