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는 14일 조국평화통일협의회가 남북공동 조국평화통일기원 기도회를 갖게다며 신청한 방북을 승인했다.
통일부는 이날 이같이 밝히고 방북인원은 진요한 목사, 피종진 목사, 소강석 목사, 이만신 목사 등 등 18명이라고 밝혔다.
목사 등 기독교인들의 모임인 조국평화통일협의회는 그동안 6차례 방북해 평양과 금강산에서 기도회를 가졌다.
이들은 15일부터 18일까지 방북하며 16일 평양 봉수교회에서 남북공동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다.
통일부는 앞서 1일에는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와 천도교가 '개천절 남북공동행사' 참석을 위해 신청한 방북을 승인해 36명이 방북했으며 10일에는 조계종이 '신계사 복원 7주년 기념 남북합동법회'를 위해 신청한 방북도 승인해 30명이 13일 북한 땅을 밟고 돌아왔다.
통일부는 6월에는 만해스님 70주기 기념법회를 위한 조계종 방북을 승인했고 8월에는 기독교협의회(NCCK)의 방북을 승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비정치 분야의 순수 사회문화교류는 허용해 왔으며, 이에 따라 이번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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