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개성공단 현지에서 국내 대형 유통사와 입주기업 간 구매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국내 8개 유통사가 18개 대기업이 참여한다.
통일부는 14일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주최로 15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국내 대형유통회사가 참여하는 '바이어의 날'이 열린다고 밝혔다.
'바이어의 날'은 입주기업 마케팅 지원차원에서 국내 대형 유통사와 제조 대기업 구매담당자 10여명을 초청하여 1대1로 구매상담을 벌이도록 하는 행사로 섬유·봉재, 신발, 기계금속, 전기전자, 식품 등을 제조하는 18개 기업 28명의 입주기업 관계자와 롯데마트를 비롯한 8개 대형 유통사·대기업 등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은 가전과 섬유,신발과 식품 분야에서는 롯데마트가, 식품과 스포츠분야는 롯데홈쇼핑이,식자재는 파라다이스워커힐호텔, 가전과 주방은 코스트코 등이 각각 참여한다.
특히 입주기업의 법인장이나 대표가 구매담당자와 1대1 로 상담을 거친 뒤 관계기업을 직접 방문해 생산 제품의 공정과 품질을 확인한다.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관계자 10여명은 입주기업 마케팅을 실무지원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참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반응에 따라 행사의 규모를 키우거나 연간 개최 횟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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