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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수돗물 정수시설관리사 인력 부족 심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전국 정수장에서 수돗물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전문인력으로 정수시설 운영관리사를 운영하고 있으나 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석현 의원에 따르면 전국 475곳 정수장에서 정수시설 운영관리사는 기준인원 1373명의 68.5%에 해당하는 941명만 배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130.4%, 부산 106.7% 등 기준을 초과하는 곳이 있는 반면 8개 시도 정수장은 기준인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가 27.0%로 가장 낮았으며, 제주도 30.2%, 충남 30.4%, 전남 31.1%, 경북 38.4%, 충북 41.7%, 광주 42.3%, 전북 44.1% 등 순이었다.

정수시설 운영관리사는 2001년 수돗물 ‘바이러스 파동’ 이후 수돗물 안전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제기돼 수도법에 의해 2009년부터 모든 정수장마다 일정 수 이상 의무 배치돼야 한다.


이 위원은 "전국 정수장의 57.9%가 20년 이상 된 노후시설로 전문인력의 관리가 필요한데 인력부족으로 그 피해는 지역 주민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질 좋고 안전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정수시설 운영관리사의 배치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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