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서울시내 공원 2063곳 가운데 70곳이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이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공원은 전체 공원의 절반가량에 그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이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의 서울경찰청의 공원안전 일제조사 결과 안전도가 낮은 RED 공원이 70곳, 안전이 보통 수준인 YELLOW 공원이 906곳, 안전한 공원으로 판단되는 GREEN 등급 공원이 1087곳으로 집계됐다.
안전도 등급은 7대범죄 건수와 112신고건수, 주변환경(유흥업소 설치), 주민여론, 조사자 들의 안전도 평가를 토대로 진행됐다.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공원안전관기 대책으로 순찰강화와 함께 시설 정비에 나서고 있지만, 구에서 관리하는 '어린의 공원'의 경우 공원 리모델링 또는 안전장비 확충이 드는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RED 공원으로 지정되어도 개조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김 의원은 "서울시는 구별담당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원안전종합대책이 일제조사에 그치지 않고 안전한 공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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