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귀화신청은 중국 출신이 압도적…“다문화사회 정책 지원 필요”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혼인을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이들이 해마다 1만명 가까이 되는 가운데 베트남과 중국 출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내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 14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혼인귀화자는 9021명이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출신이 3914명으로 1위, 한국계 중국인 2234명, 중국인 1222명 등으로 조사됐다.
귀화신청 현황은 지난해 1만8290명으로 집계됐으며, 중국이 1만682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4726명), 필리핀(702명), 캄보디아(646명), 타이완(375명) 등이 뒤를 이었다.
임내현 의원은 “혼인으로 인한 귀화자가 매년 1만명 가까이 되고 있고, 혼인 이후 귀화 신청을 하지 않은 가정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 된다”면서 “이제 다문화 사회로 접어드는 만큼 이들에 대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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