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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KIA의 내야수 이범호(33)가 시즌 열아홉 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범호는 이 한 방으로 역대 서른다섯 번째로 700득점을 올리는 기쁨도 맛봤다.
이범호는 13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팀이 1-2로 뒤진 3회말 2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1B-0S에서 넥센 선발 오재영(29)의 2구째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비거리는 115m.
이 홈런으로 단숨에 두 점을 얻은 KIA는 4회초 넥센의 공격이 진행 중인 현재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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