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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13일 ‘제3회 타이거즈 러브펀드 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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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야구 꿈나무 76명에 장학금 전달식"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KIA타이거즈와 기아자동차가 어려운 환경에서 선수의 꿈을 키워가는 야구 꿈나무들에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후원활동을 펼친다.


KIA타이거즈와 기아자동차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넥센전에서 ‘제3회 타이거즈 러브펀드 데이’를 개최하고 저소득층 야구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KIA와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타이거즈 러브펀드’를 통해 적립한 기금 중 일부인 7천400만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해 야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계획이다.


이날 장학금을 받는 학생은 총 76명으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도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 가는 광주, 전남, 전북, 경기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다.

KIA는 지난해에도 95명의 학생들에게 4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KIA와 기아자동차는 올 해부터 학생들이 필수 개인장비를 구입할 수 있을 수준으로 장학금을 상향 조정해 훈련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이날 시구는 장학금을 받는 광주 동성중 이호선 군이 하고, 시타는 러브펀드 우수 참여 직원인 최한주 기사가 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특별 제작한 ‘러브펀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하며, 경기에 앞서 꿈나무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타이거즈 러브펀드’는 타이거즈 선수들의 경기 기록에 따라 선수 본인은 물론, 구단 프런트, 기아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정한 기부금을 매월 적립, 시즌 종료 후 적립된 기부금으로 한국 야구 발전과 소외계층 아동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타이거즈 선수단 전체와 프런트 그리고 4000여명의 기아차 임직원들이 참여해 4월부터 9월까지 총 3억6백4십5만2천원을 적립했다.


프로그램 시행 첫 해인 2010년 선수 11명과 기아차 임직원 2천900여명이 참여해 총 9천300만원을 적립한 것에 비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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