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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 이틀연속 하락…무역지표 덕에 낙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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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 증시가 2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13일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하락한데다 당초 이달 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후강퉁의 시행이 지연될 수 있다는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중화권 매체들은 홍콩 시위 때문에 중국 당국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후강퉁이 이달 말까지는 시행되지 않을 것이며 그 이상 시행이 늦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증시는 9월 무역 지표가 공개된 후 낙폭을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중국의 9월 수출과 수입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덕분이다.


중국의 수출은 블룸버그 예상치 12.0%를 웃도는 15.3% 증가를 기록했다. 수입도 2.0% 감소할 것이라던 예상을 뒤집고 7.0% 증가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하락한 2366.01, 선전종합지수는 0.08% 밀린 1349.47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1, 2위인 페트로차이나와 공상은행이 각각 0.51%, 0.85% 하락했다.


후강퉁 시행이 늦춰질 수 있다는 보도는 증권주에 악재가 됐다. 시틱증권이 1.13%, 하이퉁증권이 0.79% 하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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