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현대자동차 유럽법인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하던 앨런 러쉬포스 부사장이 일본 닛산으로 회사를 옮겼다.
닛산은 10일(현지시간) 러쉬포스를 글로벌 판매업무를 담당하는 본사의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러쉬포스 부사장은 영국 출신으로 로버를 비롯해 BMW, 랜드로버,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을 거쳐 2007년부터 현대차 유럽법인에서 일해 왔다. 그는 지난 6월 물러난 마크 홀 전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을 대신해 마케팅 및 딜러관리업무까지 총괄해오다 이번에 경쟁회사인 닛산으로 이직하게 됐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올 들어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에 핵심간부가 연이어 회사를 떠나면서 업무공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오는 21일 이후 러쉬포스 부사장이 떠나며 후임자를 찾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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