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현대차가 환율 여건 악화 등에 따른 3분기 실적 우려로 사흘연속 하락세다.
10일 오전 10시42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2000원(1.12%) 하락한 1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장중 17만4000원까지 내려가 또 한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3분기 실적 우려 때문이다. 박인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길었던 임금협상 기간과 유럽지역 통화 약세, 기말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파업 종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와 판매믹스 개선 지속,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방향을 감안하면 4분기 이후 실적은 분명한 개선 방향"이라며 "실적 모멘텀과 투자심리 모두 3분기 실적시즌을 저점으로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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