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정부는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참여할 북한 선수단의 11일 방남을 승인했다.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은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통일부는 10일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29명과 북한 장애인올림픽위원회(NPC) 관계자 4명 등 33명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북한 선수단은 탁구 선수인 마유철을 비롯한 선수 9명 등 29명으로 꾸려졌다. 나머지 4명은 북한 NPC 관계자들이다.
방남 신청 명단에 관심이 쏠렸던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의 이름은 없었다. 리 서기장은 지난달 평양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수단은 베이징 경유 항공편을 통해 11일과 16일에 나뉘어 인천에 도착했다가 25일 한꺼번에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통일부는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등 유관 기관과 협조해 대회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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