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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팰리스 50대女, 잠든 남편 살해…범행 동기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0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50대 여성이 남편을 살해했다며 경찰에 직접 신고를 해 긴급체포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한 여성이 112를 통해 "남편이 같이 죽자며 수면제를 먹었고, 잠든 남편을 목졸라 죽였다"고 신고했다.

이 여성은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사는 50대 A씨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집에서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수면제를 먹고 잠든 B씨를 A씨가 베개로 얼굴을 눌러 질식사시킨 것으로 보고 A씨를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두 사람은 10년 전 경제적인 문제로 서류상 이혼한 뒤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이때까지 한 집에서 같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30여 년 동안 가정폭력에 시달려 왔고, 잠들어 있는 남편 얼굴을 보자 갑자기 죽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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