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제11회 추억의 7080충장축제’가 8일 뮤지컬 갈라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 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은 화려한 식전무대와 공식행사, 뮤지컬 갈라쇼로 꾸며졌다.
오프닝무대는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로 주목받은 정신엽의 ‘파이어 댄싱’으로 문을 열어 뮤지컬 배우 박칼린·최재림의 축하 듀엣이 뒤를 이었다.
가수 이현우와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더블MC로 나선 공식행사에서는 기관단체장, 외국대사 등 30여명이 내빈소개를 대신해 70, 80년대 소품을 착용하고 ‘복고패션쇼’를 펼쳐 갈채를 받았다.
한국 뮤지컬계의 ‘미다스 손’ 박명성 충장축제 총감독이 연출한 개막식은 뮤지컬 갈라쇼 형태를 빌려 세계적인 문화예술축제로 발돋움하는 충장축제의 달라진 위상을 표현했다.
최정원, 성기윤, 아이비, 이경미 등 정상급 스타들이 총출동해 뮤지컬 시카고, 맘마미아, 드림걸즈의 메인 테마곡을 열창하고 충장축제 홍보대사 ‘울랄라세션’은 이번 축제의 핫 이슈인 ‘충장댄스’를 관람객들과 함께 추며 신나는 무대를 꾸몄다.
이번 개막식은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국제화 원년’답게 국·영어 혼용으로 진행됐다.
노희용 광주광역시 동구청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함께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는 세계인이 즐기고 참여하는 프로그램 마련에 중점을 뒀다”며 “‘세계인 한마당’을 비롯해 세계음식문화카페 등 보고 즐길거리가 5일간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성축제 ‘2014 광주여성문화난장’을 비롯해 ‘제7회 전국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예선, 충장병아리축제 등이 각 무대마다 흥겹게 펼쳐졌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