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그룹은 8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퇴원가능성 등에 대비, 자택 엘리베이터 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준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전무)은 이날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아직 이 회장의 자택치료 여부나 시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10일 밤 10시55분께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자택 인근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후 11일 0시15분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해 막힌 심장 혈관을 뚫는 스텐트 삽입술을 받았고 의료진은 저체온 치료를 60시간에 걸쳐 시행했다.
병세가 호전된 이 회장은 5월 20층 VIP 병동으로 옮겼으며 이후 호흡이 호전돼 인공호흡기를 떼고 보조장치로 바꿨다. 이후 삼성은 이 회장이 가족들과 눈을 마주치고 손과 발을 움직이는 등 상태가 호전 중이라고 밝혀왔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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