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장준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8일 우리 기업들의 경영악화와 관련, "문제는 삼성 등 대기업들이 힘들어지면 적자를 면하기 위해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을 쥐어짜 납품협력업체들이 모두 적자를 보는 등 경제 전반에 주름살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며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형성해주길 간절히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3% 감소하는 등 기업 상태가 매우 나빠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에도 디플레이션이 우려된다"며 "국정감사가 끝나면 민생안전 법안들이 조속히 처리해 국회가 경제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전날 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과 남북 간 교전상황을 언급하며 "남북관계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대화와 협력도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 될 때 이뤄질 수 있다"며 "관계부처는 빈틈없이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다녀가고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상황에서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나 국민들이 또 한 번 놀라셨을 것"이라며 군 당국에 "국정감사 기간에도 안보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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