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최대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이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동영상 2편이 총 1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화제의 동영상은 G마켓이 8월 공개한 '택배기사님, 택배 왔어요' 영상과 G마켓의 패밀리 사이트 G9가 9월 선보인 이국주, 에이핑크 주연의 TV 광고 영상으로 각각 500만 뷰를 넘어서며 총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이는 2014년 유튜브에 공개된 브랜드 동영상 중 가장 높은 조회수로, 두 영상은 번갈아가며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G마켓은 지난 8월27일 '택배기사님, 택배 왔어요' 영상을 처음 선보인 이후 6일만에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처음부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영상에는 G마켓이 추석 시즌 택배기사들을 위해 준비한 감동 이벤트와 택배기사들 사이의 동료애가 담겼다. G마켓 모델인 지드래곤이 생애 첫 내레이션을 맡아 감동을 더했다.
G마켓의 패밀리사이트인 큐레이션 쇼핑몰 G9(www.g9.co.kr)는 9월 초 개그우먼 이국주와 걸그룹 에이핑크가 함께 등장하는 TV 광고를 공개했다. 대세 개그우먼 이국주가 에이핑크 제7의 멤버로 코믹 댄스를 선보여 티저 영상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핫한 것만 골라주는 모바일 쇼핑 G9'를 콘셉트로 총 3개의 시리즈로 제작됐다. 세 편 모두 이국주의 호로록 댄스와 감칠맛 나는 식탐송 패러디가 압권이다.
G마켓과 G9는 해당 동영상 공개와 함께 다양한 캠페인도 진행해 동영상 효과를 높였다. G마켓에서 주문 후 배송 시 요청사항에 택배기사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함께 적는 캠페인을 진행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G캐시 5000원을 지급했다. G9 역시 새 TV 광고 방영 기념으로 영상을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치킨 기프티콘을 지급했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선보인 두 편의 동영상이 한 편은 감동, 한 편은 재미를 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이끌고 공감을 만들어 낸 것이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돌파의 이유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온라인 쇼핑몰 업계 최초로 동영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 사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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