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코스피가 8거래일만에 상승마감했다.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로 지수는 197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4.52포인트(0.23%) 오른 1972.91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2433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7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전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에 안도하며 장 초반 198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점차 커지면서 상승폭이 둔화돼 1970선 초반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매출액은 47조원, 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시장의 심리적 지지선인 4조원을 소폭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7억원, 1286억원 매수우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은 1652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15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0%), 철강금속(0.88%), 비금속광물(1.02%), 기계(0.40%), 전기가스업(2.23%), 은행(3.77%), 운수창고(0.99%), 유통업(0.69%) 통신업(0.72%)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운송장비(-0.40%), 건설업(-0.90%), 섬유의복(-0.31%), 의약품(-0.35%), 화학(-0.49%)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0.96%), 한국전력(2.87%), 포스코(2.00%), 현대모비스(2.90%), 기아차(0.90%), SK텔레콤(0.54%), KB금융(1.84%) 등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1.36%), NAVER(-1.16%), 신한지주(-0.31%), 삼성생명(-2.30%), 아모레퍼시픽(-1.61%)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4종목 상한가 포함 382종목이 강세를, 2종목 하한가 포함 447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5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장대비 3.45포인트(0.61%) 내린 562.82를 기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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