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7일 '파라벤 치약' 논란과 관련 "내년 보존제에 대한 전반적인 재평가를 할 때 치약의 파라벤 성분도 재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약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어린이용 치약의 파라벤 허용치가 성인과 동일한 것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딸기맛과 포도맛의 어린이용 치약을 들고나와 "(생후) 18개월부터 잇솔질을 시작하는데 이렇게 달게 만들면 어린이들이 (치약을) 삼킬수 있지 않느냐"면서 "어린이용 치약은 허용기준을 낮추거나 파라벤을 안넣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파라벤 치약 논란으로 파라벤 사용은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처장은 "보존제의 함량을 다시 평가해보겠다"면서도 "우리나라가 관리하는 기준은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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