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7일 시작된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선 치약과 샴푸 등 매일 사용하는 위생품에 대한 안전성이 도마에 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경림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샴푸에 포함된 '징크피라치온'이라는 성분에 대한 위해성 의혹을 제기했다.
피라치온은 독성 성분으로 사지마비 확률이 높다. 이 때문에 샴푸에는 '징크피라치온'이라는 물에 잘 녹지 않아 원료만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징크피라치온이 EDTA라는 원료와 결합하면 용해도가 높아져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것이 신 의원의 지적이다.
신 의원이 조사한 결과, 시중에 나온 1606개 샴푸제품 가운데 445개가 징크피라치온과 EDTA가 결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의원은 "이같은 부분에 대해 식약처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있다"면서 "식약처가 관리하고 안전성 검사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정승 식약처장은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지)분석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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