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보성군, 18일 복내면에서 ‘주암호 사랑 걷기 행사’ 개최
주암호를 사랑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주암호 사랑 걷기행사’가 오는 18일 보성군 복내면 생태습지 일원에서 열린다.
보성군 자율환경단체인 (사)자연환경지킴이회(회장 임금식) 주관으로 열릴 이날 행사는 군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이 아름다운 호수 주변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40분 복내면 축구장에서 기념식을 가진 뒤 주암호 둘레길 9㎞를 걷는다. 복내 축구장→율어교→동교리→보성정보통신고등학교→복내 축구장 구간이다. 이 산책로는 주암호 주변 갈대밭과 잔잔한 호수가 어우러져 가족, 연인, 동료와 함께하는 가을나들이 길로 안성맞춤이다.
걷기 행사와 함께 보성 환경사랑 꿈나무 미술대회, 환경사진 전시, 자연물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 등 각종 환경 관련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돼 자녀들과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일에 폐건전지 및 폐휴대폰을 가져오면 친환경 비누 등 친환경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행사도 열려 ‘내가 먼저 실천하는 녹색생활운동’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암호 생태습지는 국내 최대 규모인 21만㎢에 연못 21개소(저류지, 지하흐름습지, 지표흐름습지)와 정화식물 재배지, 습지관찰대, 관찰데크, 야생화 체험단지 등이 갖춰져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주암호 체육시설은 축구장 3면과 게이트볼장 2면이 조성돼 전국 체육동호인들이 운동을 한 뒤 가족과 함께 산책하는 필수 코스이자 지역 주민들의 조깅 코스로도 각광을 받는 곳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