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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원유철 의원 "日 독도 도 넘은 도발, 우리 대응은 글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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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일본이 독도를 포함에 영토보전 대책 예산을 10년 사이 50배 증액하고 12대 언어로 독도 홍보 영상을 운용중이지만 우리 정부의 대응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 동영상(유투브) 조회수 현황 등에 따르면, 일본은 2013년 10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영상을 유투브에 게재하고 일어, 영어를 포함 2013년 12월10일을 기준으로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12개 언어로 운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올해 1월 1일 독도 홍보 동영상을 게재했고 운용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5개 언어에 그치고 있다.


또 1일 현재 외교부 독도 홍보 동영상의 총 조회수 56만6673건 중 한국어가 42만2561건으로 약 75%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12개 언어로 총 조회수가 125만8909건이며, 이 가운데 일본어 비중은 70% 정도였다.


영어, 중국어 등 나머지 언어 조회수가 35만8588건이었다.



또 아베 내각 출범 이후 독도에 대한 도발이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면서 최근 5년간 일본 외무성의 독도를 포함한 영토 관련 예산도 2010년 2억여원에서 2014년 약 100억원으로 5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원 의원은 밝혔다.


원 의원은 "국제사회 지지를 받기 위해 여러 국가에 설명하고,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홍보용 언어를 대폭 늘리고,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분명히 알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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