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6일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은 공동주택 10가구 중 3가구는 하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LH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LH가 지은 총 3만9611가구 중 1만2225건의 가구에서 하자가 발견돼 하자비율이 0.3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자 가구수도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0.11%에 불과했던 하자비율은 2011년 0.20%, 2012년 0.28%로 점차 증가했다.
가장 하자보수가 많이 이뤄진 부분은 '창호'로 조사됐다. 하자건수 총 4만7786건 중 5782건이었다. 이어 가구하자가 5042건이었고 잡공사(4098건), 도배(3718건), 타일(3592건), 카펫(3576건)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값싸고 질 좋은 주택을 국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존재하는 토지주택공사가 계속적으로 하자 있는 집을 만들어 낸다면 어떤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겠느냐"며 "LH가 본연의 창설 목적에 따라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집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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