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베스코·유진기업·목포고용노동지청과 산학관 협력협약"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립대학교가 전남 서남권지역 핵심산업인 조선산업 현장의 고용 수요를 충족해주고,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6일 전남도립대에 따르면 영암 대불산단 내 조선업체인 (유한)베스코(대표 장봉용), 유진기업(대표 김상진), 목포고용노동지청 등과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관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업이 그동안 수주물량 감소로 관련 근로자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등 고용 사정이 크게 악화돼왔으나, 최근 현대삼호중공업(주) 및 대한조선(주) 등의 수주물량 증가로 다시 조선업이 활기를 띄게 됨에 따라, 올해 신규 인력 2천500여 명이 필요하게 돼 이뤄진 것이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립대는 우수 인력 육성 및 지원, 베스코와 유진기업은 신규 직원 채용 시 대학 졸업자(예정) 우선 채용 및 청년 고용 일자리 창출, 목포고용노동지청은 우수 강소기업 정보 제공을 통한 청년층 취업 확대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전남도립대는 호남 유일의 공립대학이라는 강점을 살려 3년 연속 취업률이 상승해 광주·전남 일반계열 전문대 가운데 입학 당시 취업자를 제외한 취업률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은데 그치지 않고 2018년까지 목표 취업률 80%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교직원 모두가 취업처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김왕복 전남도립대 총장은 “산학관 협력협약 체결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산학관 네트워크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산업체와 긴밀한 협력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을 통한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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