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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한발 대비 용수개발에 23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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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준설·간이 양수장 설치 등 항구적 용수원 개발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내년 봄 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한발 대비 용수개발사업비 국비 19억 원 등 총사업비 23억 원을 각 시군에 배정, 저수지 준설과 간이 양수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한발 대비 용수개발사업은 가뭄 시 물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역의 수리불안전답과 올 가을, 내년 봄 가뭄이 우려되는 지역의 용수원을 개발하기 위한 예비비 성격의 용수원 개발 사업이다. 가뭄으로 인한 영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사업은 전남도에서 지역 특성과 수리불안전답 등을 고려해 2014년 한발 대비 용수개발사업비를 배정하면, 시군에서 사업 대상 우선순위, 지방비 부담을 고려해 대상지구를 확정하고, 세부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전남도는 현재 도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균 71%로 평년(73%) 수준과 비슷해 내년 봄 영농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수리불안전답의 상류 물 부족지역에 장기간 비가 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기상 예보와 기상 전망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최근 기후 변화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기상 이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대형 관정, 간이 양수장 등 기존 시설물에 대한 관리상황도 일제히 점검해 정비하는 등 철저한 유지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박균조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한발 대비 용수개발 사업을 통해 시군 저수지를 준설, 저수량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가뭄에 대비한 저수, 절수, 용수 개발 등 물 부족 해소를 위한 대책도 마련해 항구적인 용수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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