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결과 427점…각 10점 내외 선정해 선호도 조사 실시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은퇴도시와 유기농생태마을의 차별화되고 창의적인 명칭 발굴을 위해 추진한 ‘은퇴도시 등 네이밍 공모전’에 전국에서 427점이 접수돼 이 중 각 10점 내외를 선호도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은퇴도시, 유기농생태마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디자인 개발 일환으로 전남의 이미지를 반영하고 민선 6기 도정방침인 ‘생명의땅,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에 부합하는 네이밍 선정을 목표로 이뤄졌다.
공모 결과 은퇴도시는 231건, 유기통생태마을은 186건이 각각 접수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국어, 디자인, 경영(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상표권 등록 여부에 대한 변리사 등의 자문을 통해 우수 작품(수상작 후보)을 각 10점 내외로 선정했다.
최종 당선작은 전문리서치기관의 전국 선호도 조사와 심사 결과를 합산해 선정하게 되며, 해당 브랜드 명칭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서상준 심사위원장(전남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은 심사평에서 “공모전 참여 열기가 높아 국민적 관심을 모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며 “어감이 좋으면서 본래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친근한 말로 이뤄진 응모작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한편 은퇴도시와 유기농생태마을 조성사업은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에 따른 신개념 주거 환경도시 제공과, 젊은 세대 귀농 유인 등 농촌을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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