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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어린이 통학차량 절반 미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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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체육시설 신고율 저조… 최근 5년간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로 421명 사상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통학차량에 의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번하고 있는 가운데 통학차량 2대 중 1대는 신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윤관석 의원(새정치민주·인천 남동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어린이 통학차량 2차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5만161개 시설의 어린이 통학버스 6만7363대 가운데 경찰서에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신고된 것은 3만7409대(55.5%)였고, 미신고차량은 2만9954대(44.5%)로 나타났다. 2대 중 1대 꼴로 미신고차량인 셈이다.

특히 어린이집의 경우 전체 차량의 98.6%가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신고됐으나 학원은 7.1%, 체육시설은 5.4%의 차량만이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신고돼 극히 저조했다.
학교와 유치원의 통학차량 신고율은 각각 75.3%, 53.6% 였다.


전북 81.1%, 전남 74.8%, 광주 73.6%로 신고율이 높고 낮은 지역은 서울 32.7%, 부산 45.9%, 대구 49.3% 순이다. 아울러 어린이 통학차량 시설 운영자 및 운전자 안전교육 수료율은 운영자 76.1%, 운전자 84.1%로 나타났다.


관련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가 의무화된다.
윤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어린이는 모두 421명(사망 61명)에 달하며, 전국적으로 한해 평균 84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어린이 통학버스가 모든 시설에서 신고돼 관계당국에 의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하고, 통학차량을 운행하는 운영자와 운전자의 안전교육도 보다 강화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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