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동창들에게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 골드'를 선물한 중국 억만장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이폰6는 아직 중국에서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조달처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비지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은 중국의 IT전문매체 시나테크를 인용해 중국의 억만장자 칭 팽 레이가 동창들에게 아이폰6 골드를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칭 팽 레이는 2008년 쓰촨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때도 희생자들에게 기부활동을 하는 등 중국에서 자선가로 잘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동창회에 참석한 동창들에게 아이폰5를 돌린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은 동창들이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 계정에 사진을 올리면서 퍼지기 시작했고, 네티즌들은 레이가 아이폰6 골드를 어디서 구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지난달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6는 여전히 중국에 출시되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의 승인이 미뤄지면서 본격적인 판매가 미뤄졌기 때문이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는 오는 10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17일 공식 출시한다.
한편 애플의 공식 판매가 늦어지면서 중국 이통사와 유통점들은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예약자 규모는 현재 4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예약한 물량이 반드시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으며, 줄서기 위한 대기 순번이 될 수도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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