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영원무역에 대해 높은 성장과 실적 개선을 시현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다"면서 "이는 미주 주요 바이어 오더 회복과 성장 바이어 오더 확대, 2013년 라인 증설 및 인력 충원 효과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2017년 동사가 인력 10만 명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 2010년보다 약 두배 인력을 확보하면서 2018년 매출 2조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2013년 8300명 신규 고용에 이어 2014~2017년까지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위주로 지속적인 인력 충원과 라인 확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영원무역이 아시아 주요 스포츠의류 OEM 중 가장 높은 성장과 실적 개선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최근 공격적인 횡보는 스포츠의류의 구조적인 성장, 중국 OEM 경쟁력 약화에 따른 타이트한 공급 상황에 근거한다"며 "증설과 함께 품목 다각화, 수직 계열화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진행해 향후 더욱 다양한 고객군 확보와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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