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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휴가철에도 여행관련업종 카드승인금액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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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8월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호텔·콘도·항공사·여행사 등 여행관련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월 여행관련업종 카드승인금액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관광호텔과 콘도가 전년동월대비 승인금액증가율이 -7.4%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카드승인금액은 각각 497억원, 833억원이었다.


특급호텔의 경우 지난해 8월 카드승인금액이 2295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 7월 2118억원으로 떨어졌다가 8월 휴가철을 맞아 2364억원으로 3% 소폭 상승했다.

항공사 업종 카드승인금액은 올 8월 전년동월대비 0.5% 증가한 5454억원을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8월에는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사고 이후 지속된 소비둔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반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8월 카드승인금액은 총 48조76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7%(3조8900억원) 증가했으나 지난 8월 증가율 7.6% 대비 1.1%p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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