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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감염자 美 본토서 첫 발생…세계 확산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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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미국 본토 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은 환자가 처음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0일(현지시간)일 미국 댈러스의 텍사스건강장로병원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와 유사한 증세로 검사를 받은 한 환자가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라이베리아에 여행을 갔다가 이 병에 걸린 사실을 모르고 귀국한 채 텍사스 지역으로 갔다가 에볼라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20일 미국에 도착한 지 엿새가 지나서야 처음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같은 비행기에 탔던 승객이나 그와 접촉한 가족 등 일부가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병원 측은 전날 성명에서 이 환자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증세와 최근 여행 기록을 고려해 엄격하게 격리한 상태에서 검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인 의사 등이 라이베리아 등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진단을 받아 미국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완쾌해 퇴원한 경우는 몇 건 있었지만, 미국 내에서 에볼라에 감염됐다는 확진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CDC는 지난 7월 27일 이후 이 환자를 제외한 12명이 미국 내에서 에볼라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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